경찰 간부 폴 페인(Paul Fein: 찰스 브론슨 분)은 법률직에 종사하는 두 아들과 두 딸을 거느린 한 집안의 엄한 가장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부인이 세상을 떠난 이후로 그와 자식들은 마음의 벽을 쌓고 살아 왔으며 천성적으로 성품이 친절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으로 대립되는 일을 피하기 위해 일에만 몰두하여 왔다. 노년에 이르러서야 그는 지난 날의 삶을 후회하며 과거의 실수를 보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큰 아들 벤(Ben Fein: 다니엘 볼드윈 분)과 케이트(Kate Fein: 바바라 윌리암스 분) 내외는 온가족이 모이는 파티를 준비한다. 행복한 가족의 파티. 그러나 막내딸 재키(Jackie Fein: 안젤라 페더스톤 분)만은 잘 적응하지 못한다. 10개월 때 엄마를 잃은 재키는 불안정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가족과 멀리 떨어져 살고 있었다. 술과 마약에 찌든 캘리포니아에서의 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아버지를 만나러 온 그녀. 하지만 잔뜩 취한 채 다음날 잠이 깨어보니 그녀의 옆에 잠든 마을의 거부 아담 노바첵(Adam Novacek: 사이몬 맥코킨데일 분)은 차가운 시신으로 남아있다. 페인 가족은 재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가담한다. 노바첵은 누군가에게 고용된 킬러에 의해 살해된 것이고, 그 용의선상에는 노바첵의 전처인 아나(Anna Novacek: 레슬리-앤 다운 분)가 떠오른다. 아들들과 함께 사건을 추적하며, 폴은 가족들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