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이 끝날 무렵, 폴란드는 좌익과 우익의 이념 갈등과 정치적 대립으로 혼란에 빠지게 된다. 민족주의 진영의 무장조직의 대원인 안제이와 마치엑은, 폴란드의 한 지방 도시를 방문하는 공산당 고위 간부 슈츠카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고, 그 도시로 들어온다.
잘못된 정보로 슈츠카가 아니라 지역의 두 노동자를 사살하게 된 둘은, 그 사실을 모른 채 숙박을 위해 그 도시의 호텔로 가게 된다. 호텔에 가서야 자신들의 실수를 알게 된 두 청년은 다시 한번 자신들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기회를 노리는데, 그 과정에서 둘은 이념적 회의와 혼란에 빠지게 된다.
특히 마치엑은 자신의 실수로 죽게 된 노동자들에 대한 자책과 호텔 웨이트리스 크리스티나와 사랑으로 인해 회의와 혼란에 빠지지만, 냉정을 되찾은 안제이의 설득으로 임무를 수행하기로 결심한다. 결국 마치엑은 아들을 만나기 위해 호텔을 나서는 슈츠카를 암살하고 도망치지만, 자신 역시 총에 맞아 쓰레기장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