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촌 동생 케이트가 오자, JP는 당장 코 앞에 닥친 경영학 시험 준비와 바쁘다는 핑계로 친구한테 케이트를 맡긴다. 주말에 JP와 파리 관광을 마치고 돌아온 케이트는 여권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고는 당황한다. 친구는 대사관에 연락해서 여권 분실 문제를 문의하다가 결국에는 직접 찾아 나서기로 한다. 케이트가 다녔던 파리 시내를 다시 걸어 다니다가 우여곡절 끝에 친구는 케이트를 잃어 버리게 된다. 케이트를 좋아하지만 수줍은 성격 탓에 속앓이만 하던 그는 케이트도 자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다. 케이트에게 용기를 내어 고백하려고 꽃다발을 산 친구는 JP, 이웃 삐에르와 함께 그녀를 찾아 나서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