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 컷

2차세계대전이 한창인 1936년 아프리카 이디오피아. 젊은 중위 엔리코는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우연히 만난 젊은 원주민 아가씨와 사랑을 나누고 자신의 권총 조작 실수로 그녀를 죽게 만든다. 본대로 복귀한 그는 죄의식과 공포감에 사로잡히고 설상가상으로 치명적인 전염병을 그녀로부터 옮는다. 마침내 그는 이러한 모든 것으로부터 불가능한 탈출을 감행하려 한다. 한편 그는 이러한 모든 사실들을 사려깊은 현지인 조하네스 노인에게만 고백을 한다. 마침내 엔리코중위는 그로부터 마음의 평안을 얻고 지옥같은 전쟁이 끝나는 날 정상인으로 고향에 돌아갈 날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