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드의 거장 마하마트 살레 하룬의 신작 는 아프리카에 뿌리를 둔 주인공의 순박함과 그의 독특한 춤사위가 인상적인 러브 스토리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환호와 박수 속에 한 청년이 무대에 등장하고, 카메라는 한동안 그가 춤추는 모습을 비춘다. 이어서 우리는 다리 한 쪽이 마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댄서를 꿈꾸는 25살 그리그리의 일상을 따라가게 된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동네 매춘부와의 다정한 사랑, 아저씨가 중병에 걸리자 고민 끝에 지역 석유 암거래상 밑에서 일하게 되는 과정 등이 펼쳐진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