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샤론 그리고 어린 아들 매튜와 함께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온 존에게 어느 날 예기치 못한 불행이 닥쳐온다. 애지중지 키워온 아들 매튜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누군가에게 유괴를 당한 것이다. 몸값 흥정을 위한 유괴도 아니고 원한관계로 인한 보복도 아니어서 사건은 더욱 깊은 미궁 속에 빠진다. 그러던 중 존은 문득 짚히는 데가 있었다. 10년 전의 과거를 속여 왔던 존, 그는 그 유괴사건이 자신의 신분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어 결국 아내에게 비밀을 실토한다. 미국의 거대한 갱조직 보스의 아들인 존은 지난 10여년간 아내에게조차도 자신의 신분을 감춰 왔던 것이다. 아버지 루이스의 냉혹한 세계로부터 벗어나 인간다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했던 존은, 아내 샤론을 만나 평생의 꿈이었던 안락한 가정을 꾸미게 되었고, 자신의 신분을 속이는게 가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 여겼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세계인 갱 패밀리들의 이해관계에 얽혀 존의 아들은 적대적인 패밀리에게 납치되었던 것이고 존은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게 된다. 사건은 점점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고 아들 매튜도 되돌아 오지만, 한편으론 증오와 사랑이 엉킨 혈육간의 참담한 비극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