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코와 불협화음 가득한 그의 가족은 동경의 시타마치 지역(시내의 한구역)에 살고 있다. 23살인 기요코는 아직 관광버스 안내원이지만 더 많은 것을 꿈꾸고 있다. 그것은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레코드를 듣는 하숙생인 카쓰라에게 고무된 탓이다. 어느 날 이복자매인 미쓰코의 남편이 죽고 막대한 보험금을 남기게 되면서 가족들은 거대한 싸움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또 다른 이복자매인 누이코는 보험금을 얻기 위해 기요코를 천박한 빵집주인과 결혼시키려고 한다. 결국 기요코는 교외로 빠져나와 한 늙은 과부의 집에 방을 얻는다. 거기서 그녀는 음악적 감성이 풍부한 남매와 친구가 되는데, 그녀는 그들에게서 너무 오랫동안 갈망하던 사랑으로 충만한 가족을 발견하게 된다. (서울시네마떼끄 나루세 미키오 회고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