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하던 LA는 한여름이지만 더 이상 해가 나지 않는다. 세계의 다른 곳들처럼 LA도 전부 얼음으로 뒤덮인 것이다. 도시를 횡단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노우 모빌과 스노우캣 뿐, 이제 살아남은 사람들은 눈 위의 교통수단을 차지하려고 싸운다. 로버트 드레이크 형사(Robert Drake: 그랜트 쇼 분)는 LA 경찰국에서 스노우캣 하나를 얻어 사람들을 가득 태운 채 롱비치 항구로의 길고 위험한 여행을 떠난다. 얼음 소행성과 태양과의 충돌을 예언했던 케슬러 박사(Dr. Eugene Kessler: 우도 키에르 분)는 적도에 가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제시한다. 이제 박사에게 LA를 탈출하는 유일한 희망은 정부의 배가 온다는 약속 뿐. 배는 박사를 태우기 위해 39시간 후 롱비치에 오기로 되어 있으나 자동차로는 짧았던 거리가 이제는 멀기만 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