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창백한 말'은 성경 계시록에 나오는 말로, 죽음을 태우고 온다는 존재로 그려져 있다. 여기서는 심령술을 숭배하는 자매들이 살고 있는 저택의 이름으로 등장한다. 주연 배우 콜린 부캐넌은 영국에서 '달지엘과 파스코'라는 경찰 시리즈물에서 8년째 주인공을 맡고 있다.
조각가인 마크는 어느날 죽어가는 사제를 발견한다. 그러나 경찰은 마크를 살인 용의자로 몰고 간다. 자신이 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미술 복원가 케이트의 도움을 받아 사제가 가지고 있던 명단의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명단에 있던 사람들은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최근에 '자연적인 이유로' 사망한 사람들이었다. 마크와 케이트는 이 사건이 '창백한 말'이라는 저택과 그곳에 살고 있는 세 여인들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추적해 낸다. 창백한 말에 살고 있는 세 사람은 신비한 힘을 지닌 '마녀'들이었다. 심령술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았던 마크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모험을 해 보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