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와 제레미

Max et Jeremie
1992 · 드라마/스릴러/범죄 · 이탈리아, 프랑스
1시간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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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살인청부업자로 위엄을 지니고 유복한 삶을 사는 막스(Robert 'Max' Maxendre: 필립 느와레 분)는 어느날 무일푼으로 건달 생활을 하고 있는 제레미(Jeremie Kolachowsky: 크리스토퍼 램버트 분)를 만나 호감을 갖게 된다. 권태로움과 쓸쓸함에 익숙해있던 그에게 제레미는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어 준다. 그러나 이 젊은이는 바로 다름아닌 막스를 죽이라는 임무를 띤 살인청부업자이다. 막스는 둘의 만남에 만족해 하면서도 때로는 당혹해 하며 그를 자신곁에 두기로 결심한다. 자신과 그와의 인연이 우연이 아닐지 모른다는 의심을 갖으면서. 어느날 한 암흑가 대부가 초대한 점심에 그는 제레미와 동행하게 되고 마피아 대부를 죽이라는 사건을 맡게 되는데 여기에 제레미를 끌어들인다. 줄곧 동행하면서 막스에게 정을 느끼기 시작한 제레미는 결국 그를 죽이려는 계획을 포기한다. 그 결과 둘은 막스를 없애려는 세력의 추적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 둘 사이에는 평생 막스를 쫓다가 은퇴를 앞둔 늙은 형사 알메다가 뛰어들지만 여전히 충분한 근거가 없어 그를 체포하지 못하고 있다. 고독한 막스는 점차로 제레미에 대해 부성애같은 보호본능을 갖게 된다. 누가먼저 상대방을 죽일거라는 문제는 무의미해지고 이제 둘은 한 사람이 상대방을 죽일 생각을 포기하고, 다른 한 사람이 그 살인을 멈추게 할 생각을 포기함으로써 서로를 감싸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은 경찰들에게 쫓겨 기차를 타고 도주를 하게 되는데, 서로의 운명의 아이러니에 씁쓸해 하며 정감있는 미소를 주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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