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멀지 않은 미래, 지구는 탁월한 과학력의 진보로 기아와 질병 등의 일반적인 고통에서는 벗어났지만 정신적인 혼돈 속에 빠져있다. 표면적으로는 평화로운 지구. 그러나 바로 이러한 때, 세계의 여덟 방위점 끝에 봉인되었던 아수라, 야차, 나가, 긴나라 등 천룡팔부중의 여덟 요괴가 정신적 혼돈속에서 발생한 무질서에서 발생한 사악한 에너지를 이용해 풀려나게 되고 이들이 지구의 정치적인 과학자 집단과 손을 잡으면서 지구는 엄청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천룡팔부중의 요괴들은 그들이 태생적으로 가진 요력에다 지구 과학자들의 기술을 더해 곧 그들의 몸을 거대한 반생체 반기계 로봇으로 만든 다음 지구를 지배하기 위한 잔인한 싸움을 시작한다.
천룡팔부중의 여덟 요괴들은 수만 년의 봉인을 분풀이라도 하려는 듯 참혹한 파괴를 거듭한다.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대로 지구를 완전히 궤멸시켜야 인간들의 문화와 법력에 의해 다시는 봉인을 당하지 않고 영원한 삶을 쟁취해낼 수 있다는 절대 목표가 있다. 지구인들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전투력과 정신적인 나약함까지 더해 몰락 직전까지 내몰린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요괴들이 지구를 정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구를 보호하고 있는 선조들의 정신적 법력이 있었기 때문. 이 절대적인 위기 속에서 지구인들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전설을 토대로 한 전사들을 만들어 낸다.
4기의 철인사천왕 - 불교 설화 속에서 부처의 수행을 돕기 위해 외부로부터 공격해오는 요괴들을 물리쳤던 사대천왕을 모티브로 한 이들 거대 로봇들은 천룡팔부중의 요괴가 봉인되었던 바로 그 신비의 광물질과 지구인의 과학력이 적절히 결합된 형태이다. 이 프로젝트에 는 양심적이고 우수한 지구의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하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이들은 신비의 인물 R. 태고 이래로 인간들을 도와왔던 착한 요괴들과 그들로부터 특수한 능력을 전수 받은 인간의 후예. 그간에는 인간들 몰래 도와왔지만 급박한 상황이 닥치자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