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년과 1909년의 영국과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복잡한 사랑과 배신, 음모 등을 그린 헨리 제임스 원작의 작품. 칸영화제 경쟁 부분에 오른바 있다. 갑부이자 예술품 수집가인 아담 버버의 딸 매기는 이탈리아 우골리니의 왕자 아메리고와 약혹한 사이다. 이들의 만남을 주선했던 패니는 매기를 위해 단짝 친구인 샬롯과 아메리고가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숨기기로 한다. 매기와 아메리고가 결혼을 해 아이를 낳고 영국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친구 샬롯이 이들의 삶에 끼어들면서 상황을 복잡해진다. 샬롯이 매기의 아버지인 아담과 결혼한 것이다. 옛 연인에서 장모와 사위가 되어버린 아메리고와 샬롯. 너무나 각별해 끼어들 틈조차 억는 아담과 매기 부녀에게 소외감을 느끼던 그들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결국은 깊은 사이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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