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교구에서 전통적인 설교를 통해 신도들과 화합하며 사는 신부 팀. 어느 일요일, 여느때처럼 강단에 서 있던 팀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직면한다. 신학대생 마크가 여성 성직자 임명에 관한 팀의 의견을 물어본 것. 팀은 적당한 이야기로 대답을 회피하려 했지만 마크는 집요하게 팀의 의견을 물어오게 된다. 그리고 그 뒤로도 마크는 동성애 이야기 등 민감한 문제를 반복해서 질문하고, 팀은 자신의 대답이 늘어갈 때마다 신실하고 보수적인 교구민들과의 관계에 영향을 끼칠까 두려워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