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데이

Victoria Day
2009 · 드라마 · 캐나다
1시간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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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토론토, 5월의 긴 휴가로 들어가는 ‘빅토리아 데이’ 동안 아이스하키 경기 ‘스탠리컵’ 결승전이 펼쳐진다. 밥 딜런을 좋아하는 16세의 유태계 러시아 이주민 아들 벤 스펙터는 아이스하키 링크의 맞수인 친구 조던에게 5달러를 빌려준다. 마약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린 조던은 그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경찰이 조사에 나선다. 벤은 조던의 여동생에게 접근, 사랑을 느끼지만 그의 내면은 이상한 죄책감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시작한다.  1988년 긴 휴가 기간인 빅토리아 데이를 맞은 토론토에서 17세의 유태계 러시아 2세인 벤 스펙터의 행적을 따라가는 이 영화는 어찌 보면 가장 평범한 십대 청소년의 모습을 담아낸다. 벤은 밥 딜런의 콘서트를 기다리고 대학 아이스하키팀의 선수로 뛰는 내성적인 청소년일 뿐이다. 물론 벤이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나긴 한다. 마약을 사기 위해 그에게서 5달러를 빌린 친구가 사라지고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한다. 아이스하키 시합의 맞수일 뿐인 친구이지만 이 사건은 벤의 의식에 이상한 파장을 남긴다. 그러나 무언가 예외적인 이야기가 전개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진다면 이 영화는 그것을 철저하게 배신한다. 경찰이 실종된 친구를 찾아 나서고 벤이 이 친구의 여동생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그 어떤 대단한 서스펜스를 제공하지도 미스터리를 파헤치지도 않는다. 바로 이 점이 이미 여러 편의 소설로 캐나다의 인기작가가 된 감독의 첫 장편영화를 그만의 리얼리즘으로 완성케 하는 열쇠다. 무언가 사건은 일어나지만 현실은 싱거울 정도로 조용하다. 사건의 정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건이 지나가고 인물은 그 시간을 통과해갈 뿐이다. 그리고 설렘, 망설임, 모멸감 등의 복잡한 감정들이 인물의 내면을 통과해 가지만 미디어를 장식하는 쇼킹한 사건들처럼 치닫지 않는다. 그것은 미세한 내면의 동요를 일으키는 사건들은 이어지지만 주인공 벤의 성격이 극단적인 해결을 모색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심리적 현실을 과장하지 않는 감독의 무덤덤한 거리두기는 영화 속 순간들에 긴 여운을 남긴다.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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