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작은 섬 코로살리나 왕국의 국왕(Arnold III: 쟝 로쉐포트 분)은 공주 마리아 헬레나(Maria-Helena: 폴린느 라폰트 분)와 억만장자 빅토르 해리스(Victor Harris: 로저 하닌 분)의 아들 제르미 해리스(Jeremie Harris: 크리스토퍼 보어세일러 분)와 결혼 발표를 한다. 한편 친구들을 데리고 공주와 함께 여행을 떠난 제르미는 공주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에 화를 내고 결혼을 포기하려한다. 국왕은 세계 각국 인사들이 참가하는 공주의 결혼식의 독점 중계권과 각종 광고 등으로 자신이 도박으로 진 빚을 갚으려하고, 빅토르 해리스 또한 코르살리나 섬의 땅을 노리고 있다. 닥치는 대로 돈을 번 해리스는 자신에게 원한을 가지고 노리는 자객들에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결혼식이 있을 코르살리나 섬까지 경호를 맡게 될 경호원들을 구하는데 그 중에는 사랑하는 애인이 떠나 상심해 있는 레오 뽈(Leo: 피에르-로프 라조트 분)도 있다. 우여곡절 끝에 코로살리나 섬에 도착한 해리스는 아들 제르미를 설득하여 결혼식을 앞두게 되는데 마리아 공주는 경호원으로 온 레오를 한 눈에 반해버린다. 마리아는 레오를 방으로 불러 밤을 보내고, 다음날 세계에서 각계 인사들이 이날 새벽에 있을 결혼식에 참가하러 오지만 공주는 메모만 두고 떠난다. 결혼식이 거행되지 못해서 빚을 갚지 못해 곤경에 처한 국왕은 빅토르 해리스를 납치하여 몸같을 요구하려하지만 납치한 해리스 또 한 사업이 망해가고 있는 빚쟁이로 돈 한푼 없는 사람임을 알고 실망한다. 한편 철없는 공주는 레오와 단 둘이 섬에서 버찌나 먹고 살 막연한 생각으로 떠났지만 공주를 좋아하던 키작고 못생긴 사촌 위뜨(Utte De Danemark: 쟈끄 빌러렛 분)에게 납치된다. 공주를 뒤쫓은 레오는 공주를 구해내게 되고, 빚쟁이들에게 쫓겨 도망치던 해리스와 국왕은 공주와 레오가 사랑하는 것을 보고 해리스는 레오를 양자로 삼아 공주와 결혼시킨다. 성대한 결혼식이 벌어지고 국왕과 해리스도 결혼식에 광고를 넣어 빚을 갚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