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에서 인간의 형상을 하고 살아가는 '해인'인 마린과 우린. 어느날, 바다위에서 아름다운 반지가 떨어지는 것을 본 마린은 반지를 하늘의 세계에 돌려줘야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우린은 하늘의 세계(인간의 세계)에 대한 공포심에 반대하지만, 마린에게 이끌려 함께 하늘의 세계로 올라가게 된다. 하늘의 세계에서 반지의 원래 주인인 미야모리 카논과 만나게 된 마린. 하지만 헤어진 연인에게서 받은 반지였기에 카논은 다시 산 속으로 반지를 던져버린다. 카린과 우린은 반지를 찾지만, 우린은 실수로 돌무덤에 봉인되어 있던 어둠의 힘 '세드나'의 봉인을 풀어버린다. 세드나는 세계를 악의로 물들이기 위해 물고기들에게 마력을 주입하고 사악한 혼을 모으기 시작한다. 마린과 카논은 자신들에게 숨겨져있던 힘을 각성하고 각각 '바다의 무녀'와 '하늘의 무녀'로써 세드나에 대적해간다. 하지만 마린과 달리 카논의 마음속에는 어둠의 힘이 숨겨져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