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플: 살인을 예고합니다

1부. 영국의 작은 마을 츠핑 클래콘의 지방 신문에, 금요일 오후 7시 리틀 패독스(Little Paddocks) 호텔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날 것이라는 광고가 실린다. 평온한 지방 마을에서 이 희한한 광고에 호기심을 가진 손님들이 리틀 페독스 호텔에 모여든다. 이 호텔에는 주인 할머니 블렉럭(우슐라 하웰스 분), 그녀의 오랜 친구 버니(리니 어쉐슨 분), 그리고 먼 친척 조카로 찾아와 묵고 있던 줄리아(사만다 보노 분)와 패트릭(사이몬 쉐퍼드 분) 남매가 있었다. 그리고 피난민 요리사 한나(엘레인 이브스 카메론 분)와 정원사 필리퍼 헤임스(니콜라 킹 분)가 있다.  이날 호기심으로 찾아온 손님에는 가장 먼저 온 이스터브룩 대령(랄프 마이클 분) 부부, 쉬웬텐 부자, 힌취클리페와 그녀의 친구 모가트로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온 하먼 목사의 부인으로 호텔에 있는 사람은 모두 13명이다. 블렉럭은 집안이 눅눅하다며 중앙난방장치를 가동한다. 살인이 예고된 7시, 갑자기 전기불이 나가면서 큰 혼란이 일어난다. 그리고 세 발의 총소리와 함께, 언제 들어왔는지, 다른 호텔에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루디 쉐르츠라는 청년이 죽는다. 그는 평소 행실이 좋지 않던 사람으로 죽기 전 블레럭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했고, 또 그의 애인으로부터 그가 광고를 낸 사람임도 밝혀진다. 공포와 긴장이 지나고, 사건을 맡은 인물은 크레럭 경감. 조사가 끝나고 경찰은 손님들의 예상대로 자살로 추정한다. 하지만 자살로는 너무나 이상하고, 여기에 예리한 할머니 탐정 미스 마폴(Miss Jane Marple: 조안 힉슨 분)이 등장, 그녀의 눈에는 자살이 아닌 타살의 증거가 하나 하나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