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룬은 남부 프랑스의 따뜻한 농가에 사는 작은 소녀로, 어릴적에 부모를 잃어 꽃집을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룬룬이 12살 생일을 맞던 날, '꽃의 아이'를 찾는 고양이 캐트와 개 누보가 나타난다. 룬룬의 심성으로부터 꽃의 아이가 분명하다는 느낌을 받은 캐트와 누보는 자신들이 플라워누 행성의 국왕이 보낸 사자이며 왕국을 위해 꼭 필요한 지구의 7색의 꽃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7색의 꽃은 오직 꽃의 아이만이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모험을 떠나기 앞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걱정된 룬룬은 이 사실을 밝히지만, 두분은 오히려 '7색의 꽃을 발견한 아이는 행복해진다'는 가족 대대로 전해진 말을 전달하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이에 힘을 낸 룬룬은 캐트와 누보와 함께 7색의 꽃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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