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우리들의 한걸음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본적 없는 풍경을, 들어 본적 없는 소리를, 맡아본 적 없는 냄새를, 만져 본적 없는 감촉을, 먹어본 적 없는 음식을, 그리고 느껴 본 적 없는 가슴의 두근거림을, 어느 샌가 잊어버린 조각을, 남겨두고 온 감동을 주워담는 여행. 그곳에 가까스로 다다랐을 때, 우리들은 무엇을 생각하게 될까? 울기를 40번, 미치길 50번, 외치길 60번. 거친 바다를 넘어 도착한 곳은 원생의 지역. 지구 정점에 있는 문명과는 멀리 떨어진 아득한 남쪽 끝. 이것은 ‘남극(우주보다 먼 곳)’을 향한 4명의 소녀들이 그리는 여행 이야기. 우리들은 그녀들을 통해 내일을 사는 밝은 빛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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