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밀라야의 얼음에 봉인되어 있던 지구의 선주민족 '데몬족'이 부활했다. 지구의 지배권을 손에 넣으려는 데몬족의 왕 제논은 데몬족 최강의 전사 데빌맨을 불러들인다. 한편, 히말라야를 등정중인 일본인 후도 교수와 그의 아들 아키라는 데몬족이 잠들어 있는 얼음의 나라로 추락하여 데몬족에게 습격을 받는다. 후도 교수는 결국 사망하지만 아들 아키라는 데몬족에게 인간세계의 첨병으로써 선택받는다. 이때 데빌맨은 다른 동료들을 쓰러뜨리고 자신이 첨병이 되기를 자처해 아키라의 몸에 빙의, 함께 인간세계로 돌아간다. 후도 교수의 친구인 마키무라 교수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 아키라는 마키무라 교수의 딸인 미키에게 연애감정을 품게 되면서 자신의 본래 사명을 점차 잊어간다. 데빌맨의 변심을 눈치챈 요괴 헨게가 미키를 습격했을 때, 아키라는 데빌맨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헨게를 쓰러뜨리고 만다. 데몬족은 데빌맨이 자신들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데빌맨을 타도하기 위해 데몬족 전사들을 하나씩 출동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