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벨가에 사는 어린 남매 유리와 켄은 옆집 로즈 할머니로부터 빌린 동화책 '메리벨의 그림책'에 쏙 빠져있다. 마을 바깥의 언덕 위에서 사이좋게 그림책을 읽고 있던 둘은 부모님의 꽃집에 손님이 뜸한것이 마음에 걸려 '메리벨이 와주었으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한다. 그때, 눈부신 빛과 함께 꽃이 피어나고 그 안에서 마리벨이 친구인 요정 탬버린과 함께 나타난다. 자신을 '꽃의 마법계에서 온 꽃의 마법사' 라고 소개한 마리벨은 두사람의 바람을 마법으로 이루어준다. 유리와 켄과 함께 서니벨가에 내려온 마리벨은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 한사람의 마법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사람들의 바람을 들어주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