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혜미
6 years ago

페르소나
평균 3.8
2019년 12월 14일에 봄
난 갈수록 내가 누군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무리에 소속돼있을 때의 나와 집으로 돌아와서 보는 나의 낙차가 너무 클 때는 나도 모르게 무리에서 돌발 행동을 하여 정신병자 소릴 들었고, 타인에게 의미있는 무언가가 되기 위해 온 힘을 다 써보기도 했으며, 모두가 좋아할 만한 모습만 보이기 위해 연기가 수월한 낯선 곳으로 주거지를 옮겨보기도 했지만 그 모든 일은 내게 허탈감만 남겼다. 편하게 지내는 것이 왜 나만 어려운 건지, 남들은 또 어떻게 살고 있는 건지 이런 생각은 하면 할수록 공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