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부귀영화
7 years ago

알리타: 배틀 엔젤
평균 3.3
너무나 방대한 스토리를 줄이고 줄이다보니 노래방에서 1~2분씩 야금야금 시간을 줄이 듯 어디선가 누군가가 야금야금 Skip 버튼을 누르고 있는거 아닌가란 착각이 들 정도로 톡톡 건너 뛰었다는게 느껴지는 건 원작을 보지 않은 나도 느껴질 정도이니 원작을 보던 그때의 추억에 부푼 희망을 안고 온 관객들에겐 너무 큰 배신감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나 역시도 피구왕통키나 드래곤볼 등등 애니실사화 작품에 단 한번도 만족을 한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리타의 솜털까지 보일 정도로 정교한 CG와 실제 사람들과의 원샷에서도 느끼기 힘든 이질감, 화려한 액션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역시 덕중의 덕은 양덕이며, 덕후가 성공하면 이런 작품이 나온다. 헐렁한 티에 청바지를 입고 뛰어놀던 철없는 개구장이같던 알리타가 각성한 후 갑자기 타이트한 레자를 풀세트로 입기 시작하고 걸음걸이는 8자에서 1자로 바꾸며 성인이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섹슈얼마케팅은 제작진의 의도였겠지만 관객을 우습게 보는 것도 아니고 이런 눈에 보이는 뻔한 속셈에 넘어갈 관객이 있을지 의문이다. 매끄럽지않은 전개가 어설프지만 그래도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는 정도에 퀄리티적인 면은 너무 뛰어나서 잘만든 작품인건 맞는 듯 하다. 반대로 표현하자면 퀄리티는 좋지만 이대로 후속편이 나온다면 스토리편집에도 신경좀 써야 할 듯 알리타짱! 아이시떼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