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차지훈

차지훈

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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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영화 ・ 2017

평균 3.0

소스라치게 깜짝 놀라는 공포보다는 소름끼치게 등골부터 스멀스멀 타고 올라가는 공포가 일품. 간만에 제대로 된 한국형 호러가 나왔다. 여태 봐온 소재들로 방향만 살짝 틀고, 불신,욕망,초자연,낯설음,폐쇄,암흑 요소들이 잘 녹아있다. 후반부의 특정 연출은 정말이지 어떤 다른 차원의 세계로 보내버리는 듯한 이 세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공포감을 선사해준다. 현세와 버려진 내세의 틈바구니에 껴버린 원혼들을 여태 보지 못해왔던 이미지로 채워가는 모습들이 실험적이면서도 신선하다. 확실히 어떻게 표현을 해야 제대로 된 공포를 전달해주는지 아는 감독의 역량이 돋보인 작품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