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읽음서 이 글로벌 시대에 뿌리가 있다는건 어떤것인가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됐다. 테드창을 존경한다는 작가말대로 테드창 향기가 꽤 진하게 났다. 테드창보다는 낙관적인 분위기에 전통 한스푼이 추가 되긴 했지만. 엮은이 분 취향이신가? 워낙 테드창 팬이 많으니 그렇게 선정하신걸까 사소하게 궁금해짐..새로운 건 없었는데 이야기꾼에게 이야기 듣는 것이 즐겁듯이 재밌는 소설집이었다.. 동양 세계관이 느껴져서 갠적으로 그런점이 좋았다. 익숙하니까 친근하고. 한국인이 썼다면 한국신화로 엮었다면 한국위인이 등장한다면 누굴, 무슨 이야기를, 어떤 소재를 sf와 접목할 수 있을까 혼자 상상해보기도 했고 그런 이야기들이 지금도 나오고 있다는 걸 알지만 더 박차를 가해서 많이 나오고 세계진출도 하고 하면 한국독자로서 즐거울 것 같다. 내용 얘기를 좀 해보자면 크게 관통하는 이야기가 인간이 몸(시간)을 벗어날 수 있을까인듯했다. 영원히 산다는 상황들을 읽는 것만으로 숨막힌거보면 난 싱귤래리티 시대가 도래해도 이 좁은 몸에 기거하다가 죽을란다. 그렇지만 우리가 몸을 버리고 전자신호로 존재하는게 지구를 위해서는 옳은 행위일수도 있다는것 역시 동의할만해서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될듯하다. 어느것이 더 지켜야만할 가치인지 모르겠다. 정답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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