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1. '제이 앤 사일런트 밥 리부트'로부터 20년 하고도 5년 전에, 케빈 스미스는 '점원들' 속 감초 캐릭터인 제이와 사일런트 밥을 창시했다. '몰래츠', '체이싱 에이미', '도그마', '제이 앤 사일런트 밥 스트라이크 백'까지 수다쟁이 제이와 과묵한 사일런트 밥은 각 영화 속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그리고 '제이 앤 사일런트 밥 스트라이크 백'으로부터 18년 후, 제이와 사일런트 밥은 돌아왔다. 2. 문제는 이 작품을 보는데 있어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스타워즈 시리즈와 마블/DC 코믹스에 대해 아는게 있어야 웃을 수 있는 유머가 많다. 거기에 케빈 스미스의 이전작들을 봐야 웃을 수 있는 요소들도 많기는 마찬가지다. 3. 브로디('몰래츠') 역의 제이슨 리와 홀든('체이싱 에이미') 역의 벤 애플렉은 케빈 스미스 유니버스의 VIP 멤버다. 케빈 스미스의 딸인 할리 퀸 스미스는 아빠의 직전 작품들인 '터스크'와 '요가 호저스'에도 나왔는데, 둘 다 '캅 아웃' 다음으로 별로인 작품이었다. 4. 제이슨 빅스, 제임스 반 더 빅, 섀넌 엘리자베스를 보니 90년대 후반의 청춘 스타들도 다 늙었구나 싶고, '체이싱 에이미'가 인생작이었던 조이 로렌 애덤스는 생각보다 뜨지 못해서 아쉽다. 5. 홀로그램 속 크리스 헴스워스와 'BvS: DoJ' 포스터를 닮은 블런트맨 v 크로닉 만큼은 웃을 사람들이 많을 듯 하다. 블런트맨은 '배트맨 포에버'의 배트맨이고 크로닉은 미드 '슈퍼걸'의 슈퍼걸인거 아시죠? 6. 엔딩 크레딧 직전 영상 중 스탠 리 옹이 등장하는데, '몰래츠'와 '캡틴 마블'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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