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dance
1 year ago

레드 라인 7000
평균 3.3
정말 독특한 감각의 레이싱 영화. 이 소재를 다룬 영화를 많이 접해본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관객들에게 가장 익숙할 만한 <포드 vs 페라리>와 비교한다면 <레드 라인 7000>의 리듬은 정말이지...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기괴하다. 보는 관점에 따라 <레드 라인 7000>은 여유로운 행아웃 영화처럼 보이기도 하고, 젊은이들의 경쟁 심리와 열정, 그리고 사랑에 관한 영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레이싱 영화이기도 하다. 사고의 이미지에서 시작하는 영화는, 오프닝부터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는 인물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재미있는 건 이 죽음은 영화의 주요 인물을 불러 들이고, 모이게 하는 데까지만 역할을 하고, 그 이후에는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진행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고'(혹은 거기에서 연결되는 죽음)가 영화에서 아무런 의미도 없느냐? 고 물어본다면 절대 그럴 리 없다. 아무 의미가 없다면 왜 영화가 사고에서 출발해 사고로 마무리 되겠는가?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들렸던 대사는 영화 마지막 부에 여자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씬에서 Hell of a way to make a li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