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an
4 months ago

소시지와 광기
평균 3.4
도덕적 이유로 선택되는 모든 신념들에 대해 제고해볼 기회를 주는 책. 개큰붐업드려요 알럽잇! 채식주의는 보통 윤리적인 이유로 개인에게 채택되는데, 이것이 도덕적 우월성과 배타성을 담보한 이데올로기로 변질되는 순간 폭력이 되어버리기 마련이다. 선택이 타인을 재단하고 통제하는 도덕규범으로 변질될 때, 선의를 가진 급진적 신념은 곧잘 폭력으로 바뀌곤 하니까. 채식주의, 환경주의, 정치적 올바름, 모두 같은 맥락의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일종의 교리와 같은 규범 체계는 사회적 분열을 가속화 시키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낳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도덕적 선택을 이데올로기화하지 않도록 늘 주의하고 살아야지. 내가 이런 문제에 취약하다는 거 나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읽으면서 조낸 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