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최승필

최승필

7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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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책 ・ 2018

평균 3.1

"열심히 사는게 옳다"는 명제가 너무도 당연한 가치로 정착된 세상에서 줄곧 살아왔다.. . 열심히 살지 못하는 무렵엔 자괴감으로 무거웠고..열심히 사는것 같은 무렵엔 안도감의 한편에 슬쩍 다른 이들을 폄하하는 교만이 끼어들기도 했다.. . 서른이 넘은 내 아들이 여전히 열심히 살아야 할 대상을 찾지 못하고 뒤처진 삶을 사는 모습을 지켜보는건 마치 음식에 체한 것 같은 깊은 답답함이었다.. . 이 책을 읽는 내내 아들 생각을 했다..아들도 이 책을 읽고 위로와 격려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 다른 이들이 정해놓은 무엇에 의한 강박으로부터 모두들 자유했으면 좋겠다..이 세상은, 우리들 각자는, 존재 자체의 가치가 있다는걸 되새겨보게 해준 저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그 어떤 베스트셀러 작가들보다 살아있는 울림을 주는 멋진 친구다.. . 직원들과 함께 읽는 두번째 책인데, 다음주 화요일에 우리 직원들은 과연 어떤 소감들을 얘기할지 사뭇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