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단디

단디

5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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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거짓된 삶

책 ・ 2020

평균 3.6

올해에 가장 잘한 것 중 하나는 엘레나 페란테의 소설을 읽은 것. 사샤 슬론의 들으면서 읽기 참 좋다. ㆍ286쪽   말도 안 되는 설정이었다. 어떻게 그런 비굴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 아버지는 저 높은 하늘에 계시는데 그의 자식들인 인간은 이곳 진흙탕에서 피를 흘리며 뒹굴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고 그의 창조물인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사실에 나는 두려움과 분노를 동시에 느꼈다. (...)   동정녀를 통해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을 자신의 창조물들 가운데 가장 불행한 자들이 겪는 최악의 상황에 몰아넣은 것도 싫었다. 기적을 읽으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그 힘을 인류의 상황을 개선하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하찮은 놀이에만 허비하는 아들도 싫었다. 자기 어머니는 홀대하면서 아버지인 하나님에게는 화낼 용기조차 없는 아들이 싫었다. 자기 아들을 끔찍한 고통 속에서 죽게 내버려두고 도움 요청에 응하지 않은 하나님이 싫었다. 20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