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여기도 그렇고 트위터에서도 좋은 평이 돌아다닌다는 소식을 함께 본 친구에게 듣고 ?!??? 하며 쓰려고 달려왔다... 사실 너무 별로여서 코멘트 남길 마음조차 없었는데...(보면서 이미 너무 많이 분노했기 때문에... 그리고 손가락 힘이 아까워서...) 나처럼 속아서 고통받지 말라고 하러 왔다... sns에 올린 음슴체를 고칠 성의를 보이고 싶지 않은 영화라 그냥 거의 복붙해야겠다 (는 쓰다보니 다시 화가 올라와 말을 길게 붙이게 됨) .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중국장르영화특별전 상영작이고 프로그래머는 이제 차에타봐.. 임. 총체적으로 감독의 나페스스러운 하렘의중심이자 먼치킨인데 항상 불만과 근심이 가득한 ㅡㅡ표정의 잘생긴 남성주인공을 중심으로 딱히 그는 별 일을 하지 않지만 그냥 주위의 일이 줄줄 설명되는 영화임. 나는 어제 <사랑하지 않는 자들의 최후> 보고 나쁘지 않아서 시놉은 잘 찍은 운동영화 사회고발영화인것처럼 써 놓은 이 <살인연극>을 결제함. 오늘 친구와 함께 봄. 이게 더 나을 줄 알았지만 전혀 반대였고 상대적으로 전자를 더 높게 평가하게 될 지경임. 분명 왓챠 평들이 다 나쁘지 않았는데... 다들 왜그러셨어요 저한테? 하고 애먼 곳에 화풀이하고 싶은 심정이 되는 영화임. . 사실 영화 초반 10분은 시놉시스대로의 영화라고 생각했고 촬영 잘 어울리게 했다고(드론 촬영이나 핸드헬드 촬영이 특히 초반에 두드러졌음) 생각했음. 그런데 놀랍게도 10분 이후부터는 그냥 다른 영화임. 아니 이렇게 말하면 안 되나? 앞의 10분이 다른 영화라고 해야겠지 나머지가 1시간 50분이나 되니까? . 감독은 심지어 알 수 없는 감상주의를 이따금씩 내비치며 뮤직비디오st 아트필름을 자신이 얼빠짓하는게 분명한 배우들(남자주인공-이름 찾아볼 성의 들지 않음 대체 연기 왜 그렇게 해요-, 마사순)을 두고 찍는다. 물론 맥락은 딱히 없다. 특히 남자주인공 가지고는 너무 많이 찍어서 그의 얼굴 클로즈업이 아직도 잔상처럼 내 눈앞을 왔다갔다한다. 표정은 당연히 ㅡㅡ상태로 변함없음. . 마사순 배우 너무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뿐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진연희 배우도 나오는데 그 역시 너무 매력적이다. 하지만 그럼 뭐하는가 영화가 와 진짜 이건아니야 인데. 여성배우들은 다 연기를 하고 있는데 남자주인공은 2시간 내내 같은 표정을 하고 잔뜩 인상을 쓰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왜 그러는지는 절대 알 수 없다ㅠ 관객 입장에서는 ??마 말좀해라 왜그러는데 표정 풀어라ㅠ 임 . 그 외에도 다들 기본적으로 화가 잔뜩 나 있음 무조건 다 때려부수고 난리가 남 전체적으로 개연성도 없고 감정선 납득은 전혀 되지 않는 와중에 진짜 온갖 치정이란 치정은 다 때려넣음 강간신은 굳이 안 넣어도 될 것까지 곳곳에 넣음 (그외에도 전체적으로 불필요하게 길거나 사족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신들이 너무나 많음) . 시놉시스는 재개발 반대시위를 둘러싼 어쩌고같지만 그건 말했듯이 시작 10분만 그러함. 프로그래머가 시작 10분만 보고 다음 영화로 넘어갔다고 외에는 설명이 안 됨 이 시놉시스는. 그 10분 외에는 그냥 .. 설명할수없는 망함임. 내용을 딱히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굳이 말하자면 젊은 남형사가 자기 경찰 아버지가 당한 의문의 사고에도 책임이 있는 기업거물과 정계거물(영화 초반에 살해됨) 뒤를 파헤침. 그러나 이 영화가 정말 그 아래의 어두운 사회를 고발하고자 했다는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음. 왜냐면 핵심적 문제를 전혀 건드리지 않고 조사나 고찰 없이 정말 얄팍하게 그 비리를 다루기 때문임. 그 비리라고 하는 것을 영화가 끝날 때까지 관객은 뭔지 구체적으로 모름. 그냥 우리가 매일 뉴스에서 보는 그 정도의 문장 그 정도로만 전달될 뿐임 (+영화 전체적으로 뉴스를 정말 편의적인 도구로 씀. 영화를 설명하기 위해서 뉴스가 자꾸 삽입되고 영화가 말하려는 것만 아주 맞춤으로 자세하게 설명하는데 리얼리티 전혀 없음) 그 와중에 그 정치계 거물의 딸과 아내는 모두 그 형사에게 애정이나 집착을 보임 .. (장연히 전혀 설명은 없음 그냥 감독나페스 하렘물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음) . 주인공 남형사는 주변 동료 다 죽어나갈 때 절대 죽지 않음 왜? 주인공이라... 홍콩과 광저우 누비고 동에번쩍 서에번쩍하는데 도청도 뚝딱 하고 남 차문 여는 기똥찬 기계도 갖고 있음ㅠ 먼치킨임 여튼 마지막에는 (심지어 주인공이 딱히 한 일은 없으나) 치정사건들의 내부사정들은 그의 조사가 아니라 그냥 영화적으로 전지적작가시점의 플레이백 신들로 다 설명되며 초반에 등장하여 가장 영화의 큰 동력이 될....것 같았던 살인사건은 자수로 해결됨 그러나 남자주인공은 아버지 제가 아버지 원한도 풀고 좋은 경찰로 표창도 받았습니다 됨ㅠ . 영화 내내 너무나 착취적인 신 많고.. (<지구 최후의 밤> 볼 때도 군데군데 불쾌했는데 이 영화에 비할 바가 아님) 특히 가정폭력 신들 심각함 이유 알 수 없는 설명적인 신은 또 지나치게 많다 근데 정작 중요한 건 설명 안 하고 얼렁뚱땅 처리함 왜냐면 딱히 생각 안 한 듯 이 영화는 사회고발영화라는 타이틀을 얻을 자격이 없음. 부천 진짜 왜그러지 작년에도 이상한 작품 너무 많았어 진짜 왜그래 나한테 ? 오천원과 두시간 돌려내 나에게 소중한 오천원이라고 나에겐 소중한 두시간이라고!!!!!!!!!!!1 였는데 심지어 친구가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2500원을 줌 참담한 심정임... 친구와 함께 물음표 잔뜩 ??????? 머리위에 띄우고 깔깔이하면서 봐서 망정이지 이건 진짜 .. 친구에게 어제 같이볼래요? 한 내가 사과를 해야 함 부천 진짜 수상한 영화제임 . 이건 치정극의 탈을 쓴 사회고발영화가 절대 절대로 아니다. 너 무 나 얄팍함. 그 와중에 개연성도 없음. (애초에 뭐 중국에서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될 정도의 기업 거물이 이 일에 쩔쩔매고 별 수사도 하지 않는 남자 형사 하나를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이 네... 네...) 이거 부천에서 쓴 시놉시스대로의 영화 절 대 로 아니니까 제발 ㅠㅠ 한번만 믿어주세요 다들 ~! 난 완전히 속아버렸으니까...^^ 검열로 얼마를 들어냈든 간에 그걸 고려해도 이건 아님. 절 대 로 아니다. 아 마지막에 엔딩크레딧은 또 화룡점정임 신파적 발라드와 함께 그나마 즐거웠고 순수했던 인물들의 한때 위주로 영화 스틸컷이 지나감 여러분 여러분의 2시간은 소중해요 이 영화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차라리 제가 댓글로 알려드릴 수 있음. 제 발
좋아요 4댓글 0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