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ol
8 years ago

치즈 인 더 트랩
평균 3.9
7년간 흐름이 전혀 끊기지 않고 모두 이어져버리는 섬세하고 깊은 서사와 어떻게 저렇게 영화보다 더 영화같이 연출이 가능하지 싶은 장면들. 순끼 작가는 천재이고 아주 똑똑하고 캐릭터상을 너무나 잘 묘사한다. 각자 너무나 어렵고 깊은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들에 생명을 넣은 후 아주 복잡하지만서도 정말 흥미진진하 게 7년간 끊임없이 풀어나간다. 그 끝은 설이의 이유 없는 눈물이었고, 홍설과 유정은 따스하게 손을 잡았다. 캐릭터들이 서로를 치유해나가고 독자들을 울리는데 작품 자체가 정말 훌륭해서 표현할 길이 딱히 없다. 설이는 정이에게 봄이었고 정이는 설이에게 사라지지 않는 구름이었으며 나에게 치즈 인 더 트랩은 감동이었다. 평생 보고 싶은 작품. 총 9번을 정주행했지만 볼 때마다 발견되는 섬세한 서사들과 떡밥들은 감탄을 넘어 작가가 경이롭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