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 스포주의 남자들이 전쟁에 나가 부재한 동안 산업전선에 동원되었던 여성들이 전쟁이 끝나자 모두 자신의 일자리를 뺏기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갈 것을 강요당했다는 것은 역사적 팩트이다. 제작자 투자자 시나리오작가 감독 프로듀서 촬영감독 편집감독 미술감독 평론가 등등등 죄다 남자에, 전쟁남자영웅을 만들기 위해 여배우는 존나 도구적으로 소비하고 프로파간다를 생산하는 영화산업도 마찬가지. 남자들이 전쟁에 나가자 비정규 단기알바시급 시나리오 보조 작가로 채용된 여성이 웬일이지 남작가보다 감각있고 능력있다. 그러나 " 너는 여자들 시시껄렁한 수다나 대사로 만들어" 라며 크레딧에 올라가지도 못한다. "여자들이 어딘가로 무언가로 진출하기 위해선 남자들이 없어져야 한다. " 왜냐 남자들은 여자들이 자기보다 뛰어난 꼴을 절대 보지 못하고 온갖 방법으로 가스라이팅하고 탄압할 것이기에 그렇다. 그러나 ㅎㅎ 남작가가 사고로 죽고 드디어 단기알바보조작가가 정식작가로 입봉한다!! 영화제작에 대한 메타영화는 많지만 페미니즘적 관점의 메타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인듯 하다. 결말도 쿨하고 뭣보다 재미있는 이 영화가 정식개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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