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사르트르, 니체, 롤랑 바르트를 만나는 새로운 방식. 저자가 다소(상당히) 낭만적으로 접근한 감이 있지만 또 그래서 재밌었다. 저 찌르면 피 대신 철학이 흘러나올 것 같은 인간들에게서 모든 논리와 이론을 무장해제시킨 피아노라는 존재. 내가 이들의 사상과 또 클래식 음악을 더 잘 알았더라면 책 내용을 훨씬 잘 이해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을 따름이다. 한국어 제목보다는 ‘철학자들의 터치’라는 프랑스어 원제가 더 정확하게 책 전체를 아우른다는 건 본문을 끝까지 읽으면 알 수 있다. 터치, 즉 Toucher라는 단어가 갖는 다양한 의미에 대한 설명이 나오기 때문이다.
좋아요 1댓글 0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