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귤병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2
평균 3.6
- 말도안되 2년 기다렷다고 나 바야댄다 누가 좀 가꼬와 제발 - 앗싸라비~~ iptv로 볼수잇당 만세 1화) 블러드&치즈가 약간 덤앤더머가 돼버린 감이 없지않아 있네 ㅋㅋ 그래도 헬라에나 연기가 고트함 2화) 략간 심심. 앞으로의 빌드업을 위해서 쩔 수 없는 듯. # 원작은 원작대로,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원작에서 자강두천으로 미친 인물들이 폭주하는 식으로 묘사된 용들의 춤. 그에 반해 드라마에서는 조금 연약하고, 인간적이고, 이해 가능해진 인물들이 색다르게 좋았다. 시즌 1을 내 맘대로 최고의 가족드라마라 했던 이유.. 한 왕궁에서 지지고 볶고를 아주 재밌게 보여줬다. 이제 시즌 2, 본격적으로 흑vs녹 갈라져서 진영을 갖춰 전쟁을 수행해야 할 시점이 왔고, 각 인물들의 정치질이 더 대담해져야 할 텐데. 아마도 이 부분이 본 드라마의 약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원작에서의 멍청하고 우악스럽게 치고 나가는 맛은 안날 것이기에 더더욱.. 뭐 큰 줄기만 따라가도 잘 볼 거지만, 시즌1에서 입체적으로 빌딩된 캐릭터를 잘 활용한다면 원작과 다른 서사적 매력을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3화) 아니 뭔 밀회 ㅋㅋ 자꾸 짜치는 각색을 연기로 설득시키지 말라고.. 마지막에 살짝 눈물 고여서 더 열받네 배우들은 참 잘한다 여튼 이제 할 거 다 했죠? 전쟁 좀 해 4화) # 룩스레스트, 서로 다른 '자기증명'의 화염 왕위에 옹립되었지만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아에곤의 굴욕감. 자질, 자격 모두 충분했으나 끝끝내 왕위에 오르지 못한 라에니스의 통한. 그리고 지상 최강의 용에 자신의 불안정한 결핍을 태운 아에몬드. # 출정 전, 알리센트와 아에곤의 대화 엄마와 자식은 온 생을 통틀어 서로에게 가혹하다 이제 넝마가 된 자식을 어떻게 볼 것인가 크아아..ㅜㅜ 5화) 바엘라 캐릭터 당차고 좋다 🥹 이어리 여영주님 멋있게 생기심! # 인상 깊은 장면. 지휘권을 인정받지 못한 알리센트가 뭐라뭐라 전쟁을 말하는 남자들 사이에서 불안한 숨을 몰아쉴 때. 지금의 기막힌 상황과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버거워하는.. # 콜도 알리센트도 초반엔 걱정스러웠는데, 갈수록 캐릭터 윤곽이 잡혀가는 것 같아서 좋다. 콜은 특히 그 지랄 낸 아에몬드를 보고도 지지한 이유 뭔가 납득 갔다. 초월적 두려움을 맞닥뜨리고 이 전쟁의 본질을 이해한 듯. 6화) # 비록 찔끔찔끔이긴 하지만 시리즈 내내 알리센트의 불안, 모멸감, 죄의식을 보여주는 씬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캐릭터 이해에 좋은 듯. # 타가르옌으로서 라에니라 속에 잠재된 불과 피의 면모가 지금 그녀를 괴롭히는 압박감, 무력감을 뚫고 드러나는 묘사도 잘 해준다면.. # 즌2가 전체적으로 즌1보다 쫀쫀한 맛이 없어서 (룩스레스트 빼고) 잔잔한 맘으로 보고 있는데, 그래도 이번 회차는 드래곤의 씨들이 본격적으로 움트기 시작해 흥미 돋았다. # 왕겜이 말아주는 레즈키스 서비스씬? 낯설다 너... 7화) 이거지예~ 쉬어가는 회차라도 요정도의 촥 감기는 맛은 있어야 # 스스로 성취를 이루어낸 라에니라. 생득적 권력 외 진정한 힘을 갈망하던 결핍이 채워졌나. 그러나 그 성취는 곧 만용과 집착을 낳겠지. 그에 반해 장기판에서 밀려난 알리센트는 잠깐의 슬픈 평안을 누린다. 한 여자는 힘을 얻어 두 발로 꼿꼿이 섰고, 한 여자는 힘을 잃어 이제야 숨을 쉰다. # 시즌 내내 사경을 헤매던 (ㅋㅋ) 다에몬도 '그래, 이게 다에몬이지' 싶은 면모를 보였다. 영특&비범한 소년영주의 면을 세워주면서 자신이 벌인 일의 오점을 단번에 묻어버리는 잔혹&비열함. 그리고 왕관 아래 부서진 형과의 대화. 8화) #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으나, 아쉬운 점도 많았던 즌2.. 시즌 내내 '유출된 각색 내용 보고 짜게 식기' -> '배우들 고트한 열연에 설득당하기'의 연속이었다. # 제일 어이 없었던 게 3화 밀회씬인데 (서로 자식손자 죽어~ 불구돼~ 남은 평생 철천지 원수로 살아도 모자랄 판에 ㅋㅋ) 마지막화까지 이렇게 마무리할 줄은 ㅠㅠ 알리센트 시즌 내내 캐릭터 빌딩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라리스 앞에서 비세리스의 죽음을 자기 나름대로 정의내리던 서늘함 어디 갔냐고.. 죽을 각오로 서로 담그려고 분투하는 데서 켜켜이 쌓인 애증이 폭발하는 걸 기대했는데. # 막화까지 오면서 이 드라마를 원작과 아예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볼 체념은 했는데, 적어도 멋진 연기에 걸맞는 실속 있는 각본이었으면 좋겠다. 드라마 계속 보는 큰 이유가 배우들 열연인데, 각본이 너무 짜쳐지면 연기도 빛을 잃는다는 걸 잊지 말고.. 모쪼록 섬세하게 좀 써줬으면. 즌1때 좋았잖아 우리.. # 아무튼 그래도 좋았던 것 - 하렌홀의 다에미라. 씬 자체는 시즌 1의 장면들이 데칼코마니로 오버랩되면서 좋았다. 다시 떠나면 죽을 줄 알라는 말에 싱긋 웃기는. 둘은 역시 이 맛이지. - 스스로 지은 죄의 괴로움, 가치관에 어긋나는 욕망, 모두 불태워지기를 수동적으로 갈망하는 콜. ㅋㅋ 가족들 하나둘 떠난 후에야 자길 찾는 아버지의 위선에 맺힌 것들 쏟아내는 알린. 주연캐들에게선 볼 수 없는 현실적이고 징글징글한 감정들이 재밌었다. - 라에니센트의 대비. 격자에 갇힌 라에니라와 탁 트인 곳에 외로이 선 알리센트. 각자 다른 방식으로 불행해질 일만 남았구나. - 라민자와디의 음악, 음악,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