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호
3 years ago

쿼런틴
평균 3.7
어느 누구도 양자역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 리처드 파인먼 - 충분히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구분이 가지 않는다. - 아서 C. 클라크 - 봤는데 아무것도 모르겠다. 내가(뇌가) 멍청해진 것 같다. 양자역학 이해시켜주는 모드 없나. - 김선호 - 1부를 읽을 때까지만 해도 난 이 소설에 흠뻑 빠져있었다. 뇌에 모드를 깔고 운영하는 것. '버블'같은 좋은 소재. 탐정물 형식의 건물 내부 조사 및 인물 추적. 작가는 아주 고전적인 재료를 가지고 퓨전요리를 만드는 요리사와 같았다. 2부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2부는 음. 이해하질 못해서 잘 설명을 못하겠다. 양자역학을 응용한 모드를 사용해, 자신을 수축 & 확장하여 온갖 가능성을 가진 인물로 만들고 각종 비밀번호, 보안문, 금고를 열고. 막바지엔 심지어 시간까지 돌려버리는데. 뭔 소리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서 2부 부분만 더 봤는데 한번 더 읽어도 모르겠다. 그래서 맨 뒤 옮긴이의 말을 정독했다. 더 모르겠다. 나를 멍청하게 만들어준 이 책에게 감사하며 판드랄. 딱 절반인 2.5를 준다. 혹시 알까? 확장된 나들 중 한명이 이 책을 완전히 이해하여 5점을 주는 미래도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