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선영
9 years ago

백야행
평균 3.9
2017년 09월 01일에 봄
신권으로 읽었다. 1권에 뿌려놓은 수많은 떡밥을 2권에서 하나하나 회수하며 마지막에 베일에 싸였던 모든 진실을 드러나면서 느끼는 카타르시스..! 20년 간 사건의 진상을 좇은 사사가키 형사의 집념이 막판 추격전에 빛을 발했을 때 짜릿했다. 총 11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책을 읽으며 느릿한 전개와 촘촘한 얼개를 체감하는 동안 가장 속도감이 있게 느껴졌던 부분이기도 하다. 근데 난 마무리가 맘에 안 든다.. 찜찜.... 그래서, 유키호는 잡아 넣은 거야? 작품에 전반적으로 깔린 남성권위주의적 분위기도 읽는 내내 너무 불편했다.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것임을 감안하더라도 말이다. 순종적이고 가정적이어야만 하는 여자들... 참 암울한 시대다. 밥도 좀 알아서 차려먹고 담배도 그만 좀 피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