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오시원

오시원

9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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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먼 집

영화 ・ 2015

평균 3.8

어릴 때 날 업어 키운 외할머니가 손주 먹으라고 건낸 카스텔라, 명절에 서울 올라가는 날만 되면 내일 가라는 말, 그러다 어떻게든 뭐라도 챙겨보내려 안절부절 하시는 모습. 그러다 남겨지는 문 앞 배웅와 미소. 적적한 집에 들어가면 우리 강아지 왔냐며 환히 반기시는 모습. 할머니의 구루마. 콩 골라내시는 굽은 등과 작은 손, 울 할매들 생각에 내내 울면서 봤다. 보는 내내 감독이 정말 세상 너무 좋은 손녀라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내 아들이 있으면 저런 여자한테 장가 가라 하고싶은 마음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