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와 사용자 간의 갈등을 그린 무거운 작품으로 예상했는데 의외의 전개로 풀어간 수작을 만났다. 영화제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엘리베이터 제작 산업이 침체되면서 공장을 이전하고 대량해고가 예상되자 직원들이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중간에 교수와 노동운동가, 급진 공산주의자들이 등장해서 토론을 벌이거나 주장을 펼친다. 또 공장 노동자들이 뮤지컬 형식으로 댄스와 노래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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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GV에 감독 대신 참석한 배우는 원래 연극을 영화로 만들려다가 방향이 전환되어 제작자가 시나리오와 연출에 무제한의 자유를 주어 세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원하는 모든 것을 담을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전문 배우는 단 4명이고 나머지는 공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오디션을 통해서 캐스팅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큐같은 리얼한 픽션이 만들어졌다.
2. 성상민님의 상세한 코멘트를 추천한다.
* 2017.10.15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