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장기밀매 X 의학을 적절하게 섞은 드라마. 이런 웰메이드 드라마를...각본가나 감독, 배우들은 조재현에게 복수극을 해야할 판. 다 보고 느낀점은 등장인물들간의 연관성이 큰 줄기인데, 그 부분이 크게 어색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재미있을 포인트가 분야별로 참 많은데, 1. 복수극 : 악마를 보았다의 순한 의학버전. 아주 악랄하고 교활한 악당을 몽둥이로 때리는 주인공과 지긋지긋하다며 경찰에게 안기는 악당이 나오는 드라마가 어디 흔하겠는가. 2. 남주인공들 : 둘다 굉~장히 무뚝뚝한데, 그래서 가끔 터져나오는 감정연기들이 더욱 좋았다. 고경표란 배우는 정말 많이 준비하고 마음껏 연기하는 느낌이였다면 진이한 배우는 침착하고 소신있게 본인의 톤으로 연기하는 느낌이라 후반부의 팀웍이 더욱 돋보였던것 같다. 그리고 둘 다 목소리가 너무 좋음. 아 허성태는 정말... 완벽한 악역이였음. 3. 여주인공들 : 전소민이나 양진성이란 배우의 연기가 익숙치 않아서 초반에는 보는 나도 어색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드라마에 잘 어우러져 그 감정이 잘 전달되어왔다. 전소민은 초반의 발랄함보다 후반부의 진지함도 잘 어울렸고 잘 해냈다. 특히 여배우에게 힘들 납치씬이나 심장이식사실을 깨닫는 연희와 감수하고 떠나는 장면을 잘 소화해준 양진성배우가 멋졌다. 4. 현실성 : 끝까지 발뺌하던 장광이 갑자기 순순히 자수하는 건 아쉬웠지만 인규까지 자수하고 합당한 벌을 받고, 김형범이 동료손에 죽으며 끝나는 복수극은 깔끔했다. 사망선고까지 배려하는 각본이란...👍 [ps] 1)좋은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조재현이 아쉽지만, 각본의 변화를 줘서라도 살린 후반부와 마지막까지 배우들의 호연이 감사하다. 2)장기기증에 대해 시청자들이 생각을 하게 한 것만으로도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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