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김현욱

김현욱

4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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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자

시리즈 ・ 2010

평균 3.6

누가 범인이 아닌지를 10부작에 걸쳐서 밝혀가는 드라마.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닌교초라는 장소다. 도쿄에서도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닌교초는 고층 빌딩이 즐비한 가운데 옛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오랜 가게들이 공존하는 장소다. 드라마를 관통하는 갈등의 축은 부모와 자식(며느리 및 사위)이지만, 이는 구세대와 신세대, 토박이와 뜨내기의 대립과 중첩된다. 뜨내기, 아니 신참자의 대표적 인물은 이사 온 지 두 달만에 살해당한 피해자 미네코다. 미네코는 남편과 이혼하고 가출한 아들과도 절연한 채 고립된 개인으로서 죽게 된다. 그러한 비극의 시작이 된 결정적 오해는 건물의 간판이 바뀐 데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거리의 풍경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해체하고 옛부터 이어져 온 공동체의 상실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