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C양

C양

4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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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의 발화점

웹툰 ・ 2022

평균 4.3

누군가를 좋아하던 시기는 그렇지 않던 시기와 비교할때, 많은 것들을 해내게 한다. 여태껏 덤덤한 성격으로 나서지않던 효정이가 변화하듯이, 나도 몰랐던 내 자신을 발견한다. 몇시간의 기다림도 설레는 시간으로 바뀌고, 용돈 두어번 쪼개면 나오는 액수를 단지 누군가가 기뻐했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턱턱 건내고 저는 저녁을 굶는다. 매일 화면만 붙잡으며 그 사람이 보낸 몇글자의 활자를 계속 되뇌이며 바보같이 삐져나오는 웃음을 숨기지못한다. 또한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를 단지 그 사람과 즐겁게 대화했다는 이유로 미워하기도 하고. 그 사람과 관련하여 속상한 일이 있을땐 친구를 붙잡고 한없이 징징거리다가도 금방 화해하면 냉큼 그 사람에게 달려간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만으로도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이 보인다. 순애적인 나. 이기적인 나. 어린 나. 그럼에도 후회하지 않는 나중의 순간의 나. 마음이 영원히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미 다 빠져나간 마음도 가끔씩 가끌거리는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