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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인
3 years ago
맬컴과 마리
영화 · 2021
5.0
둘은 상대의 속으로 서슴없이 걸어 들어갔다. 남자 안의 자의식에서 여자는 악취를 맡았고, 여자 안의 불빛 없는 갱도에서 남자는 캐내어 썼다. 각자가 가진 텅빈 터널을 어떻게 견뎌내고 있던 건지. 서로가 해주어야 할 연민들을, 그 둘은 지니고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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