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yDay
1 year ago

콘스탄트 가드너
평균 3.6
2024년 10월 13일에 봄
“못다 핀 꽃을 끊임없는 관심으로 틔울 수 있게” <콘스탄트 가드너> ‘끊임없는, 변함없는 정원사’ 제목을 직독 직해하였을 때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인가 싶어 보게 되었다. ‘정원사’는 나무를 가지치기 하고 물을 주는 듯한 온화한 느낌을 주는 직업이지만 사실상 상당히 알고 있어야 하는 것도 많고, ‘해충’과 같은 것에 있어서도 박학다식해야 한다. ‘저스틴’은 외교관이지만 자신만의 정원만을 가꾸기에 정신이 없다. 그러다 ‘테사’의 노력으로 인해 한 약물 회사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부터 달라진다. 잦은 ‘플래시백’을 이용한 비선형적인 내러티브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저스틴’의 이야기라기보다는 ‘테사’의 이야기에 더 가까우며 저스틴은 테사와 관객 사이를 연결해 주는 외교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의 정원을 벗어나 세상은 모두 온실 속의 화초가 될 수 없음을 밝혀가면서 테사의 ‘인도주의적’ 시선을 통해 어디선가 또 이미 발생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들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시들어 가는 정원에 이따금씩 관심을 주며 인권이라는 씨앗을 심고 꽃을 피우길 바라는 메시지가 와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