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의 미스테리, 크룩생크와 스캐버, 디멘터라는 공포적 존재의 등장, 트릴로니교수의 예언, 벅빅 스토리라인까지 상당히 많은 스토리라인을 풀어놓지만 그 많은 떡밥들이 후반부에 다 회수되며 안겨주는 쾌감이 대단하다. 더이상 비극을 지켜보는 아이가 아니라 분노라는 감정도 느끼며 성장해나가는 해리. 결말을 알고 다시 읽는것이기에 시리우스와의 스토리라인이 더욱 애뜻하고 소중하기 느껴진다.
특히 과거의 자기 자신을 마주하며 그 유명한 “익스펙토 패트로눔”을 외치며 아버지를 상징하는 페트로너스를 만들어내는 부분이 가장 인상깊다.
그래도 시리즈의 초반에 위치한 편이라 새로 유입하는 팬들을 엄두한건지 해리포터 세계관의 대한 부연 설명이 조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