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이 감독 분명 페미니스트 여성감독인 것같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맞았다. " 아빠가 누구인지 이제 상관없어요 엄마가 남자 백명과 잤다고 해도 엄마는 나의 엄마에요. 엄마가 나의 손을 잡고 결혼식에 입장 해 주세요" 결국 결혼을 거부하고 도시로 모험을 떠나는 딸 캐릭터도 진보적인데 노래도 잘하는 소피아(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이렇게 올바른 개념딸일 줄이야 ~ 엄마(메릴 스트립) 가 70년대 반문화 물결에 함께했던 페미니스트 히피였던 설정이라든가 혼자 딸을 키우며 호텔을 경영하는 싱글맘이라는 스토리와 작가로 성공한 독신녀 등 다양한 여성캐릭터가 등장한다. 반대로 남성캐릭터 셋은 메릴 스트립을 한 때 스쳐 갔던 남자들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도 통쾌하다. 모든 넘버가 히트곡이었던 아바의 곡도 다 좋지만 댄싱퀸을 부르며 마을의 여자들이 모조리 바닷가로 뛰어나와 집단군무를 추던 장면은 해방감,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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