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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은 고딩끼리 사귀라면서 훈녀스킬 쓰는 백이진 고소합니다 종영 후 추가) 🫠🫠 이진이랑 희도가 헤어지는 것, 그래 그럴 수 있다. 그런데 헤어지게 하기 위해서 오만가지 이유를 가져오고, 희도와 이진이 캐릭터를 미친듯 붕괴시키면서 헤어지는 것은 너무 화가 난다... 우리가 13화까지 봤던 희도와 이진이의 사랑은 그런, 가볍고 억지스러운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김민채, 라는 인물의 이름 때문에 이미 새드엔딩을 못박고 시작했다는 걸 모르는 시청자가 있었나? 나조차도 어떻게 새드 엔딩이 되는 건가... 라고 생각하며 시청하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자꾸만 추리의 여지를 주고, 연출상 민채와 이진이를 겹치게 한 것은, 시청자의 오해로 몰아가기엔 너무하지 않나요? 이진이와 희도의 간절하고 애틋하던 사랑이 현실보다도 더 잔인하게 끝나는 것은, 현실 반영이 시청자 기만입니다. 희도 나이를 따져보면 25살 즈음에 민채를 낳은 것이 되는데 희도는 21살 겨울에 그토록 사랑하던 이진이와 헤어지고 나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결혼하고 민채를 낳았나보네요? 심지어 임신-출산으로 인한 공백은 언급조차 되지 않고... 시기상 출산 후 복귀했을 나이에, 전 남자친구는 '결혼을 축하한다'라고 말하며, 전성기라고 언급하더군요. 작가는 자기가 쓴 설정도 잊었나보죠? 본인이 추측의 여지를 만들었으면 책임져야죠. 희대의 장난질이라며 욕 먹었던 응답하라 시리즈도 던져두었던 떡밥은 어떻게즌 회수했습니다.(이쯤 되면 비교가 실례인 것 같지만;) 유림이의 귀화 서사도, 우리 나라에 버젓이 그 국가로, 옳지 않은 사유로 귀화한 유명인이 있는데... ㅋㅋ 작가님 빅토르 안 팬이신가요? 태극 마크의 무게는 어디로 갔나요?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대표를 했을 뿐이다?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온다. 희도와 이진이를 너무나도 빛나는 청춘으로,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연기해준 김태리와 남주혁 배우에게 5점을 드립니다. 두 분 덕분에 주말마다 행복했어요. 내게 이 드라마는 13화에서 종영이고... 그 후로 이진이와 희도가 아름다운 사랑을 하며 백민채도 낳았고 유림이랑 희도는 태극마크의 무게를 견디며 올림픽에서 맞붙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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