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더미처럼 쌓인 인형을 보여주면서 마음 내키는대로 망가뜨리고 뜯어가지라고 하면 가장 비싸고 화려한 인형을 제일 먼저 잡을테죠, 안 그래요?"
"그럼요, 부인."
"날지 못하는 새 한 무리를 주고 마음 내키는 대로 깃털을 뽑아 가지라고 하면, 가장 아름다운 새부터 공격할테죠, 안 그래요?"
"맞습니다, 부인."
"오늘 당신은 그 인형들과 새들을 모두 보았어요."
-338~339p
찰스 디킨스가 영화를 찍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해봤다. 진짜 재밌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