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샌드

샌드

4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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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노르는 죽지 않는다

영화 ・ 2022

평균 3.5

액션 영화로 성공했지만 지금은 형편이 어려워진 작가 레오노르가 시나리오를 쓰다 어느 날 머리에 TV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지며 영화 속에 직접 들어가는 독특한 이야기를 가진 필리핀 영화입니다. 올해 전주 영화제에서 본 영화들 중에서 <하의 이야기>와 함께, 이렇게 좋은 필리핀 영화가 있구나 생각이 다시금 드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필리핀 영화하면 필리핀이라는 나라보다는 몇 감독의 이름이 먼저 떠오를 뿐이였는데, 독특한 스타일의 신선한 이 작품을 보면서 이 한편만으로도 필리핀 영화의 매력을 다시금 생각하게 할 정도로 이 영화가 좋았습니다. 영화의 시놉시스를 보고 나서 사실 떠오른 영화는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였습니다. <파고>에 심취해서 여정을 떠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 <레오노르는 죽지 않는다>의 영화를 좋아하지만 분투하며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와 겹치는 점이 있었습니다. 두 영화 모두 다 사랑스러운 지점이 있는데, 제겐 후자가 독특한 스타일의 유머와 볼거리가 넘친다는 점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영화 안팎으로 느껴지는 영화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보는 내내 기분을 좋게 하는 점이 있고, 그걸 또 독특하고 창의적인 소재를 활용해 진행한다는 것도 상당히 좋습니다. 고전 영화를 다시 불러와 흥미롭게 하는 장면이나 질감과 색감을 멋지게 살리는 것도 볼거리를 풍부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