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수진

수진

4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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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영화 ・ 2010

평균 3.6

사랑을 두려워 말게, 친구. - 은퇴한 CIA 요원 프랭크는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고 운동을 하며 평범한 일반인의 일상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연금과에 전화해 상담원 사라에게 아직 연금이 입금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사라는 사과하며 오늘 내로 입금될 것이라고 말해주는데 통화를 이어가며 둘 간에는 점점 호감이 쌓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라는 상관의 눈치를 보며 통화를 끊게 되고, 프랭크는 아쉬워한다. 밖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고, 프랭크는 참을 수 없다는 듯 다시 사라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가 있는 캔자스시티로 가겠다고 말한다. 사실 위험한 암살 임무를 도맡는 요원이 사랑하는 사람은 마찬가지로 위험한 위치에 놓인다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이 영화의 주인공인 프랭크는 기어코 그 위험까지도 격파하려는 인물처럼 보인다. 은퇴한 후 평범한 일반인이 된 그가 비로소 맞이하려는 사랑을 위해 다시금 실력을 발휘한다는 점은 흥겨운 측면이 있다. 액션의 특색이 강하진 않지만 박력이 있고 간결하며, 은근히 코믹한 분위기 속에 여주인공 사라의 매력도 빛을 발한다. 당시 60대의 나이였음에도 그것이 무색하게 종횡무진 활약하는 헬렌 미렌의 모습도 좋다.